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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컨텍,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전략 논의

오영훈 지사, 17일 오전 집무실서 우주 상장기업 컨텍 이성희 대표와 면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우주 스타트업 1호 상장기업 ‘컨텍’이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고 있는 제주의 전략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이성희 컨텍 대표 및 임원진들과 만나 한림읍 상대리에 위치한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 사업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에서 민간 로켓도 발사되고 우주지상국이 구축되면서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제주의 우주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와 컨텍이 함께 걸어온 길은 민관 협력의 선도 모델이자 대한민국 우주 스타트업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제주에서 우주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우주체험관을 설립해 제주를 아시아 지역의 전지훈련장으로 만든다면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장학금 기탁과 학교 강의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도 설치해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제주도는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사업장을 지난해 12월 29일 제주지역 투자진흥지구 최초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으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조성 2단계 사업의 세부적인 일정과 규모(안테나 7기 추가설치) 등이 논의되는 등 컨텍의 제주 추가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컨텍은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드머니 3,0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우주 지상국 건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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