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서울 21.5℃
  • 맑음제주 27.8℃
  • 구름조금고산 26.3℃
  • 구름조금성산 27.2℃
  • 구름조금서귀포 26.8℃
기상청 제공

정보


겨드랑이에 심한 땀냄새 고민, 액취증 수술로 아포크린샘 제거로 완화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과도한 땀이 발생하며 지방산과 더해져 겨드랑이 부위가 땀으로 젖어 시큼한 냄새(암내)를 유발하는 현상으로 마음이 위축되는 이들이 많다. 겨드랑이 땀 냄새가 심해지면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 좋지 못한 영향을 주며 위축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액취증은 심리적으로 더 괴로운 질환이다.

 

액취증은 여름에 더 심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겨울철에도 증상은 계속된다. 겨울철 여러 겹 껴입는 두꺼운 옷차림과 난방으로 통풍 또한 잘되지 않아 증상이 계속되며,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다한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암내 제거를 위해 비누나 소독제, 데오르란트 등의 보조 제품을 사용해보지만 일시적인 호전 효과만 있을 뿐 액취증의 근본적 원인인 아포크린샘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편이다.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과 에크린샘이라는 두 가지 땀샘이 있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상재하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며 생기게 된다. 분비물의 양과 상재하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악취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아포크린샘은 눈꺼풀, 배꼽, 겨드랑이 중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액취증으로 인한 겨드랑이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아포크린샘을 제거해야 한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겨드랑이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으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암내를 나게 한다.

 

액취증은 더위나 체온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땀이 전신적으로 나는 것보다 국소적인 경향이 있다.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 땀 냄새와 함께 해당 부위가 노랗게 변해 있거나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 액취증일 수 있다.

 

또한 가족 중 액취증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향이 없는 휴지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뒤 냄새를 맡았을 때 암내가 난다면 액취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에는 약물치료, 절개법과 비절개,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절개식은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 암내 제거를 위해 아포크린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치료 후 회복이 오래 걸리며 입원 치료가 필요해 현재는 거의 선호하지 않는 수술 방법이다.

 

액취증 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광고성 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이를 체크해 치료를 계획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만큼 질환 개선을 위한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 녹황색 채소에는 세균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와 E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면 악취를 발생시키는 과산화질 생성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우유나 고기, 계란, 버터 등과 같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고칼로리 음식들은 채취를 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식사를 할 때는 지방 함량이 높은 고칼로리 음식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위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유종호 차앤유클리닉 대표원장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