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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 밭농업 가격안정, 새로운 지역별 특화작물 육성이 답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농작물 과잉생산 구조 해소를 위해 주산지별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생산자·행정·기술센터·지역농협의 주체별 역할 분담을 통하여 새로운 대체 작물 수급체계를 구축하고 '24년까지 1,000ha를 목표로 재배면적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한 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육성사업은 밭작물 소량 다품목 생산체계를 위하여 대체 작목으로 전환하는 농가에 경영비 일부를 지원하여 참여 농가의 초기 정착 부담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5억 원을 투입했으며 대정·안덕 지역에서 호라산 밀 재배 농가들이‘호라산 밀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145ha 규모의 호라산밀을 계약 재배하고 있으며, 성산지역에서는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고급 식용유의 원료인 유채유용 유채를 30ha, 가공용 가을 비트를 20ha 계약 재배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특화작물 육성사업 예산을 올해 5억원 대비 100% 증액된 10억 원으로 편성하여 호라산 밀 250ha, 유채유용 유채 100ha, 가을비트 40ha로 확대 추진하고, 또한 지속적인 신규 특화작물 육성으로 '24년까지 1,000ha를 목표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월동채소 적정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호라산 밀은 국산밀, 보리에 비해 수매단가가 높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호라산 밀, 유채는 기계화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 시기가 11월 중순에 파종, 다음 해 6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콩, 메밀 등 하작물을 추가 재배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성산지역에서 재배하는 비유전자변형 식품(Non-GMO)인 유채유용 유채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유채유 전용 품종으로 저온·압착하여 착유했을 경우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리놀렌산), 오메가-6(리놀레산), 오메가-9(올레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고지혈증 질환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호라산 밀은 셀레늄이 풍부하여 각종 암 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고, 높은 함유율의 식이섬유가 혈중 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입 곡물 중 하나이다.


서귀포시는 지역 특화작물 확대 방안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시범 육성하는 국산밀‘황금알’을 대정·안덕지역의 차세대 품목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황금알은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각각 14%, 10%로 높아 초강력분 수준의 밀가루를 만들 수 있는 고품질로 우리 입맛에 맞는 제빵용으로 최적의 품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지역별 특화작물의 안정적인 생산모델 구축으로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며 과잉생산 월동채소의 대체 작목으로 자리매김하여 타 품종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대체 작물의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작물 발굴을 위하여 농업의 주체인 지역 농가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지역특화 대체작물 육성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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