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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시, 한우 10년전보다 2,200여마리 사육 증가

한우사육농가 31% 감소, 사육두수 13% 증가, 농가당 52두 사육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최근 10년간 한우산업 변화 추이를 분석 결과 사육농가는 173농가 감소한 반면, 한우사육두수는 2,200여마리가 증가하여 현재 377농가에서 총 19,683두가 사육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동안 제주시 한우산업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한우 사육농가는 2012년 550농가에서 2021년 기준 377농가로 173농가가 폐업하였다. 이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직후 소 가격 하락 등 불안 심리로 복합(경종+축산)영농 농가 중심으로 폐업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우 사육두수는 한·미 FTA 발효 여파로 2015년(15,331두)까지는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점차 증가하여 현재 19,683두를 사육중에 있다. 이는 한우소비 증가와 더불어 한우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등 전국적으로 사육두수 증가와 비슷한 양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재 농가당 평균 52두(2012년 32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39개 농장(상속·증여 34, 매매 5)이 명의가 변경되었는데, 이는 2세대(후계) 경영체계로 전환되고, 전업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사료가격 폭등 등 생산비 증가, 한우 과잉사육에 따른 쇠고기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송아지 추가 입식 자제와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등 한우농가에서 자율적인 수급 조절을 당부하는 한편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우사육 농가의 중장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생산비 절감, 한우개량 가속화를 통한 출하기간 단축 등 다양한 시책을 수립·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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