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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화농성 여드름, 면밀한 피부과적 진단으로 흉터 및 자국 남기 전 치료 필요

유종호 차앤유 대표원장 인터뷰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인 피부는 여드름과 넓은 모공이 자리 잡고 있으면 나이 들어 보이거나 지저분한 인상을 주기도 해 여드름 치료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높은 편이다. 

 

마곡에 거주하는 직장인 K씨는 최근 붉은 화농성 여드름이 심해져서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았다. 최근, 심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평소 앓고 있던 여드름이 악화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순히 여드름은 10대에 잠깐 생기고 마는 증상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에 이르러 발생하는 여드름의 경우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함께 치료할 필요가 있다.

 

얼굴 피지선에 염증이 발생하여 농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염증이 악화할 수 있고, 손으로 짜는 경우 여드름 흉터나 자국을 남겨 치료비용까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주의점은 무엇인지, 차앤유 유종호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내·외부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며, 사춘기 동안에 증가한 호르몬은 피부의 피지선을 커지게 하며 피지선은 얼굴, 등, 가슴 부위에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몸에도 등이나 가슴 등 여러 곳에 나타나게 됩니다.

 

과도한 피지분비로 모공이 막히면서 면포를 형성하게 되는데, 여기에 2차적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좁쌀 여드름, 심한 화농성 여드름 등의 형태로 농포를 형성하게 됩니다.

 

여드름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피지선이 다시 줄어들지 않기 때문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인 경우도 있지만, 성인의 경우 자칫 잘못하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는 흉터나 여드름 자국을 남기기 때문에 초기 치료로 잘 대처해야 합니다.

 

 

Q.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레이저는?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압출하고 연고를 바르는 것이 아닌 여드름의 진행 상태와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과 피부관리로 피지와 여드름균의 원인을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흉터와 모공, 피부톤을 동시에 개선하는 모자이크 레이저와 여드름 박테리아 살균에 효과적인 카프리레이저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여드름 홍조 치료, 붉은 여드름 자국에 쓰이는 시너지, 클라리티 레이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약물치료가 필요 없는 K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K 레이저는 적은 에너지와 효과적인 파장을 이용하여 치료 시 통증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ICG(Indocyanin green)가 도포된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피지선을 감소시킴으로써 효과는 최대, 부작용은 감소시킨 치료 방법입니다.

 

따로 약을 복용하거나 바를 필요가 없어 피부건조증의 부작용이 적으며 간편하고, 피지선을 파괴하여 6~12개월간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이나 소아, 청소년도 치료할 수 있으며 재발이 잦은 염증성 여드름부터 얼굴 피지 제거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Q. 레이저 치료 시 주의사항은?

 

여드름은 적절한 치료 기간이 지나게 되면 염증과 흉터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정밀한 진단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 두 번의 시술로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광고성 후기나 저렴한 비용에 집중하기보다 흉터와 전반적인 피부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레이저를 병행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 후 자신에게 적합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피부 진단기를 통한 정밀 피부 진단으로 색소침착의 정도와 유수분 밸런스 등을 체크한 뒤 개인별 피부 타입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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