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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기후위기 대응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노력 강화

21년까지 자연에너지 활용 25개소 12억원 투입, 올해 2개소 추가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빗물과 용출수, 해수 등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시스템을 확대 보급한다.


2022년 감귤 재배작형 및 품종별 재배면적 전망에 따르면, 하우스감귤 5.3%, 천혜향 3.9%, 레드향이 3.7% 증가하고 월동온주 1.6%, 노지온주 1.2%, 한라봉 1.2% 감소가 예측된다(2022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


시설하우스 면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석연료 중심의 유류보일러 대신 대체연료나 다겹 보온커텐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농업인들의 동참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 200만 원(보조 6,720만 원, 자부담 3,480만 원)을 2개소에 투입하고,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에 나선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시스템에 의한 작물재배 효과구명 연구과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25개소 12억 원을 투입했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은 빗물, 염지하수, 용출수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제습냉난방시스템이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시스템 이용 시 감귤, 망고 등 시설작목의 연료비 30~50% 절감, 시설 내 습도환경 조절로 병해충 경감 및 상품율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적용 저탄소 농업기술에 해당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 동지역 및 남원읍 지역 20농가 27건 10.6ha 신청으로 예상 감축량을 약 3,000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계획서를 제출해 인증기관 검증 후 감축량을 인증 받게 되며, 감축량이 인증되면 1회 등록으로 10년간 수익을 얻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향후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문선희 소장은 “서귀포, 남원 지역은 시설하우스가 집중돼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최적의 지역으로 꼽힌다”며 “농업부문 탄소저감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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