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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노지감귤 병해충 무인방제로 해결한다

약제 살포시간 50% 줄이고 2인 방제인력도 1인으로 일손 절감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q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노지감귤 병해충 방제 자동화를 위해 ‘노지감귤 병해충 무인방제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감귤 재배 시 가장 어렵고 힘든 작업 중 하나가 여름철 무더위에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살포작업이며, 이 때 농약 노출로 크고 작은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시대 감귤과원 병해충 방제 생력화로 농업인 편의 향상을 도모하고, 농약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8,000만 원(보조 5,600만 원, 자부담 2,400만 원)을 투입해 노지감귤원 5개소에 원격 조종으로 제어 가능한 이동형 병해충 무인방제기를 도입한다.


무인방제기는 무한궤도형 차륜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500L 약액탱크가 탑재된 길이 1,990㎜, 폭 850㎜ 규격의 소형 장비로 감귤원을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는 열간 이동형 장비다.


무인방제기 사용으로 병해충 방제 시간을 관행 대비 50% 수준으로 단축하고, 방제 인력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방제 시 투입되는 인력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농약 노출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추후 관행 방제 방식과 무인방제기 사용 간 비교 분석을 통해 방제 효과와 운영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점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기술적 요소는 농가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도경 농촌지도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동력 절감과 작업 편의성 증대를 도모하고 농작업자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무인방제기 사업을 통해 제주농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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