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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신고 박유찬 “경기에 나가지 않은 동료들까지 하나 됐다”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4.03 18:57:07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경기에 나가지 않은 동료들까지 하나가 됐기에 이길 수 있었다.”


경신고 박유찬이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신고는 2일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열린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반기 경인 1권역 경기에서 여의도고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박유찬은 여의도고의 동점골 이후 후반 7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박유찬은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경기에 나가지 않은 동료들까지 하나가 됐기에 이길 수 있었다. 3연승을 이어가 기쁘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경신고는 개막 후 3연승을 거둬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유찬은 “우리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오늘 여의도고를 잡고 선두에 오르고자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꼭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박유찬은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어서 분위기가 올라오는 듯했지만 전반 막바지에 실점을 하고 나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됐다. 하프타임 때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고, 후반전에 다 같이 파이팅해서 분위기를 우리 쪽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신고는 지난해 말 김순호 감독이 FC서울 코치로 부임하면서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박유찬은 “초반에는 감독님이 안 계시는 게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줬다. 하지만 지금은 코치님들이랑 동료들이 하나가 돼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올해 3학년이 된 박유찬은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리그를 치르고 있다. 박유찬은 “앞서 말했듯이 목표는 우승이다. 모든 대회에서 다 우승하고 싶다”며 “그렇지만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는 동료들이 골 넣는 걸 도와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우리 공격수인 10번 (전)유상이가 골 넣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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