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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극 '더 헬멧' 이석준·정원조..캐스팅 5월 개막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3.29 17:06:35

배우 이석준, 정원조, 정인지, 김주연 등이 연극 '더 헬멧'에 출연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연극 '더 헬멧'은 오는 5월17일부터 8월7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더 헬멧'은 연극 '모범생들'을 극작하고 연극 '벙커 트릴로지', '카포네 트릴로지' 등을 각색한 지이선 작가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뮤지컬 '팬레터'의 김태형 연출이 합작한 작품이다.


극은 룸 서울과 룸 알레포로 나뉘는 두 개의 에피소드가 번갈아가며 공연되는 구조다. 하나의 무대 위에 세워진 벽을 사이에 두고 빅룸과 스몰룸으로 나뉜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동일한 공연을 보더라도 입장한 룸(ROOM)에 따라 서로 다른 시선으로 관람하게 된다.


두 에피소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하얀 헬멧'은 운동권 학생들을 체포하는 사복 경찰 부대를 뜻한 룸 서울의 '백골단'과 시리아 내전에서 전쟁 피해자를 구출하는 '화이트 헬멧'의 상반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무너진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서울과 알레포에서 일어난 각각의 사건을 가장 대표적으로 표현하는 오브제로 활용된다.


룸 서울은 1987년 민주화운동 중 백골단에게 쫓기며 서점 지하로 피신하는 운동권 전투조 여성 신참과 다리를 다친 남자 선배의 이야기, 그들을 쫓는 백골단이 서점 지하의 방을 발견하게 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룸 알레포는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와 내전 속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화이트 헬멧 구조대가 겪게 되는 전쟁의 참상을 다룬다.


헬멧 A 역에는 이석준과 정원조가 함께한다. 두 사람은 2017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공연에 참여한다.


헬멧 B 역은 정인지와 김주연이 맡는다. 헬멧 C 역에는 김지민과 김지혜가 나서며, 헬멧 D 역에는 이호영과 이정수가 출연한다. 헬멧 E 역에는 초연 당시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김도빈과 새롭게 합류한 현석준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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