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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화상 통화 개최 결과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3.01 20:09:27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정의용 외교장관은 2월 28일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번 화상 통화는 작년 10월 로마 G20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소통으로, 작년 9월 왕이 부장 방한시 외교장관간 소통 정례화를 포함하여 양국 고위급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데에 따라 이루어졌다. 


양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양국관계가 성숙하고 건강하게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양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호정서 증진이 한중 관계 미래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는 점에 공감하고, 수교 30주년과‘한중 문화교류의 해(21~22)’를 맞아 양 국민 간 우호정서가 보다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한중 전문가로 구성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향후 양국관계의 30년 미래발전 로드맵을 제안하는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원자재 등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문화컨텐츠 교류 활성화, ▴환경 문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문제 관련,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한반도 안보상황의 추가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그간의 성과와 원칙을 바탕으로 북한을 조속히 대화로 복귀시킬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양국 북핵 수석대표 간의 협의를 포함, 향후에도 각 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및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ILO 사무총장 선거 등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정 장관은 유엔헌장 원칙에 반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 독립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였다고 했다.


왕 국무위원은 유엔헌장의 원칙과 취지가 준수되어야 한다면서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도 존중되어야 함을 언급하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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