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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신중 우승 이끈 최진영 감독의 한 마디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2.27 18:18:50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후반전을 앞둔 서울경신중 선수들이 한데 모였다. 경신중 최진영 감독은 선수들에게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라며 선수들의 투지를 북돋았다. 연장전까지 돌입한 경기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경신중 선수들은 최진영 감독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경신중은 2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숭실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경신중은 이날 승리를 통해 전통의 강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한국축구 발전과 후배 양성에 여생을 바쳤던 故 채금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창설됐다. 그리고 故 채금석 선생의 모교가 바로 경신중이다. 경신중은 이 대회에서 이전까지 세 번의 우승을 거뒀는데, 2004년에 이어 올해 18년 만에 우승컵을 모교로 가져왔다.


최진영 감독은 “3년 만에 출전한 대회를 위해 동계훈련 기간 동안 잘 준비했다”면서 “무엇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환자 한 명 나오지 않고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숭실중을 만나 3-0으로 완성을 거뒀던 전적과 달리,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최 감독은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고전한 모습에 대해서는 “긴 토너먼트를 거치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면서 “라인을 내려 수비적으로 나선 상대를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최 감독은 “숭실중은 동계훈련도 함께 다녔던 팀이라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 수비적으로 나설 것을 예측하고, 정면보다는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중이 준결승에서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결승에 올라왔다”면서 “이에 대비해 맞춤 훈련을 진행했고 교체 멤버도 급하게 활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석배 우승으로 2022년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특별한 목표보다는 선수들 부상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이다 보니 건강도 잘 챙겨야 할 것이다”면서 “진학 문제가 걸린 3학년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 개개인의 능력치를 올려 고등학교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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