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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연극 '복희씨', 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2.17 09:14:40

고기현,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이상혁,이어소,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연극 '복희씨'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아픔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싱글맘과 그 주변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다룬 이 연극은 극단 22세기 씨어터의 첫 창작극으로 국내에서 초연이 되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펠로우로 활동한 연출가 장명식이 이끄는 극단 22세기 씨어터에서 직접 제작 및 기획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젊은 극단으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와 가능성이 기대 되는 연극이다.


싱글맘 복희라는 인물을 통해 제도의 모순 속에서 현실의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고발하는 것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다. 고기현,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이상혁, 이어소, 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복희는 자신의 어린 딸 연아와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미싱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아이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복희에게 해고를 요구한다. 아이의 양육을 위해 빌렸던 사채 빚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가고,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 미싱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탈북자 미순이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주어 온 전단지에 대하여 복희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연극 '복희씨'는 연출가 장명식이 집필한 창작작품이다. 차갑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독한 현실과 아픔을 담담하고 예리하게 지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극 '복희씨'는 3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22세기씨어터 ­= 극단 22세기씨어터는 ‘보이지 않는 사회제도로 파생되는 부조리한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성을 가지고 연극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회와 인간성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연극집단이다.


2021년 창단이후 연극이 가져야 하는 드라마적 요소들과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연극성 강한 독자적인 무대언어를 발견하기 위해 연극적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는 우리의 사회 제도, 그리고 그 속에서 타락한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 고전 및 현대창작극을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감성으로 발표하여 관객들에게 동시대의 사회문제들에 대하여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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