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붉은튼살이나 하얀튼살로 여름철 짧은 옷차림이 곤란했던 사람들이 가을이 되면서 긴 옷차림으로 고민이었던 튼살을 가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피부를 가릴 수 있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피조직 내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진피층과 표피가 찢어지듯 보이는 증상,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제거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초기에는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깊이 및 넓이가 커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흰색튼살이나 갈색튼살로 변한다.
또한 허벅지, 배, 등과 같이 여러 부위에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나 오래된 하얀튼살은 오일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만으로는 완전한 제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피부과나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본지가 지난 3일 문신제거에 이어 유종호 차앤유클리닉 대표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Q. 튼살이 생기는 이유는?
튼살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임신이나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이 있으며,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져 튼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잘 생깁니다.
또한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남성에게서도 어깨튼살이 생길 수 있으며, 비만 성인이나 소아에서 살튼자국이 잘 생기는데 사춘기 청소년에서는 비만보다 2차 성장과 관련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임산부튼살은 임신으로 인한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생길 수 있으며, 임신한 여성의 90%에서 배튼살을 볼 수 있습니다. 튼살은 예방도 어렵지만 한번 생기면 튼살제거가 쉽지 않으며 특히 튼살 초기의 붉은튼살일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하얀튼살로 변한 후의 치료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만약 튼살이 생겼다면 그냥 방치하지 않고 붉은빛을 보이는 초기에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튼살제거 방법은?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로 하얗게 변하기 전 초기에 나타나는 붉은튼살일 때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제거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더 넓고 깊게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붉은 튼살과 오래된 튼살이 발생하게 되면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고 피부 전체의 탄력을 저하할 수 있기 때문에 튼살이 발생했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 멀티플렉스와 클라리티, 브이빔퍼펙타 등이 있으며 개인별 튼살의 진행 기간과 색상, 면적, 깊이에 따라 치료를 진행합니다.
MPT 튼살제거 프로그램은 흰색 튼살도 눈에 덜 띄는 정도까지 충분한 호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의 피부 상태와 빨간 튼살인지 하얀 튼살인지 튼살의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하므로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튼살치료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튼살제거 시술 기간은 오메가3, 비타민, 아스피린 등 출혈 경향을 보이게 하는 제제의 복용은 피하고, 시술 후 1~2일간은 땀 흘리는 운동이나 샤워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튼살제거 MPT 프로그램은 튼살의 상태와 넓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마취연고를 통한 마취시간(30분)을 제외하고 약 2~30분 정도 소요되며, 연고 마취를 한 뒤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마취 연고만으로도 큰 불편이 없는 MPT를 통한 진피 콜라겐 재생요법은 인체에 무해합니다.
Q. 튼살을 예방하려면?
살이 트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통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 철저한 보습관리와 함께 급격한 체중변화 또한 튼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식이요법으로 평소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피부에도 튼살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길러 수분 공급을 충분하게 해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을 입는 대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해주세요.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부 탄력을 증대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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