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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시장 고희범, 서귀포시장 양윤경… 도민화합 위한 선택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7.27 17:46:15

제주도는 27일, 제주시장에 고희범(64)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를, 서귀포시장에 양윤경(57)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회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장에 5명, 서귀포시장에 3명이 응모한 이번 행정시장 선발에서 고희범 내정자와 양윤경 내정자는 선발위원회 면접심사 및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 4명의 임용후보자 중 원희룡 도지사에 의해 최종적으로 선택된 인물이다.



두 시장 내정자의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제주시장 내정자 고희범은 언론인으로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도민소통과 도민화합을 실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제주북초등학교와 오현중학교와 오현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CBS, KBS 기자와 한겨레신문 국장, 대표이사 등을 거쳐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제주 4.3진상규명 명예회복추진 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 제주금융포럼 회장,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도지사에 도전해 18.03%의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4년 후인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도지사에 도전했으나 경선 과정에서 신구범 전 도지사가 추대되며 아쉽게 물러난 바 있다.


저서로는 '길과 길', '이것이 제주다' 등을 집필했다.

 

이어 서귀포시장 내정자 양윤경은 농업분야의 전문가로서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에 기여하면서, 마을리장, 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대표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갈등 해소와 1차산업 활성화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두 시장 내정자에 대해 도의회 인사 청문을 요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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