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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교육청, 2학기 집중 심리‧정서지원 강화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 확진 및 자가격리 학생의 등교 이후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등교 정상화 이후 학업 및 또래 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높아진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2학기 집중 심리‧정서 지원에 주력한다.


특히 △코로나 유행으로 입학부터 학습 결손 및 학교 활동 부족으로 지속되었던 초‧중‧고 2학년 학생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이 있거나 성격적으로 내향적이고 불안 수준이 높은 학생 △실습 참여 기회 부족으로 인해 진로‧학교 적응 스트레스 발생 가능성이 있는 특성화고 학생 △구조화된 환경으로 학교 적응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ADHD 특성을 보이는 학생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정의 위기를 경험한 학생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관심군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등은 등교 후 더욱 세심한 모니터링과 사례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코로나 상황별 심리‧정서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단위학교별 9월‘생명 존중 교육주간’과 연계해 따뜻한 등굣길 캠페인 활동 전개, 교원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연수 등 학교‧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명 존중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 1, 2학년 중 전반적 학업 수행이 학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9~10월‘학습심리검사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해 객관적 평가와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의 조기 발견을 돕는다.


학습심리 검사는 담임 교사가 모니터링을 통해 학업성취의 부진을 경험하는 학생을 선별하여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학습 심리검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학습심리지원관이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해 객관적 평가와 진단을 하고, 학부모와 담임 교사에게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심리검사 결과해석을 제공한다.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단장 조성진)은 정서 위기 학생지원을 위한 전문의 상담 및 학교 자문, 치료기관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생명 존중 상담전화(1388), 모바일 기반 문자상담망(‘다 들어줄 개’) 등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조성진 학생건강증진추진단장(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 장기화로 코로나블루 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백투스쿨블루(Back to School Blue)까지 더해지면서 모든 학생에 대한 마음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특히 2학기 초 불안, 우울, 위축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와 교원들의 더욱 세심한 지지와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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