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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한국무역협회, EU, 역내 희토류 소재 특수자석(magnet) 생산 확대 지원 추진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EU 집행위는 첨단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모터에 필수적인 희토류 소재 특수자석 생산 확대를 위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준비중이다.


최근 미국, 영국, EU 등은 탄소배출절감 목표 달성과 對중국 기술경쟁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및 풍력 터빈용 초강력 특수자석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중이다.


유럽 자석업계는 원자재 가격의 20%에 상당하는 보조금을 수령한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석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어 사실상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독일 소재 유럽 유일의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인 VAC(Vacuumschmelze)는 중국 경쟁사가 자사 대비 25% 낮은 가격에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다며,자석산업 활성화 및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해 원자재 가격차에 대한 보상 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조정 과세 부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 집행위는 세금 환급, 저리 융자, 원자재비용 일부 보상 등을 포함한 희토류 소재 특수자석 산업 활성화 방안을 준비중이다.


유럽 유일 상업적 희토류 분리시설을 보유한 Neo Performance Materials의 약 1억 달러 규모 에스토니아 영구자석 생산공장 프로젝트가 주요 수혜대상이 될 전망이다.


EU는 작년 희토류 등 친환경 전환 필수 원자재의 對중국 의존도 완화를 위해 유럽원자재동맹(ERMA)를 발족, 역내 희토류 채광, 가공, 특수자석 등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희토류에서 생산한 영구자석은 전자, 방위 및 항공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현재 EU는 역내 수요의 9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탄소중립 달성 목표 연도인 2050년에는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희토류 등 수요가 현재 대비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집행위는 원자재동맹 세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희토류 소재 특수자석 산업 활성화 그룹 구성, 자금지원 계획 등을 포함한 액션플랜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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