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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아있는 문화유산, 진짜 제주 해녀를 만나요

해녀박물관, 4월부터 초·중·고 학생 대상 해녀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 해녀를 만나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지난해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으로 해녀박물관을 방문한 초·중·고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문화유산, 해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현직 해녀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월 2회씩 총 10회 진행하며 각 회당 인원은 100명 이내로 한정한다.

 

박물관 인근 하도리마을 현직 해녀들이 교육강사로 참여한다. 탈의장에서 물질을 준비하는 과정과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해녀의 삶과 생애, 공동체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해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는 학교별로 해녀박물관 누리집과 전화(064-710-7772)로 신청할 수 있으며, 날짜는 학교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해녀박물관은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와 함께 해녀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해녀문화유산 이해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제주해녀의 강인함,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문화를 배우고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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