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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스페인 갈리시아주 교류협력, 지방외교사례로 공유된다

제주특별자치도 2022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스페인 갈리시아주 교류협력 사례가 2022년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2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결선에서 ‘제주와 갈리시아주 간 교류협약 체결’ 사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활동 사례를 공모해 시상하며, 올해는 제주를 비롯해 6개 지자체 사례*가 결선에 진출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스페인 갈리시아주정부와 실무교류협약을 체결한 사례를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 지역의 실무교류협약은 2019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방문의 해를 비롯해 관광마케팅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양 지역에 상징물을 조성하는 사업과 함께 추진됐다.


제주도는 대표단을 꾸려 갈리시아주정부와 의회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실무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순례길의 마지막 관문인 몬테 도 고소(Monte do Gozo)에 돌하루방과 간세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의 큰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제주도는 길과 길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교류 확대 계기를 마련한 추진 과정과 더불어 지방정부로서 해외에 제주의 소프트파워 자산을 널리 알린 성과를 집중적으로 피력했다.


제주가 보유한 공공자원의 가치를 활용하고 해외의 자원과 연결해 나간 사례가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관광부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협력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교류부서가 교류협약을 이끌어 협업한 사례로, 제주올레와 학생들의 문화공연 등 민관 합동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수상장과 더불어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 황경선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은 “이번 수상을 제주의 가치외교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제주도가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국제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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