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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농부의 정성과 진심을 담아, 집에서 즐기는 감귤요리

감귤 소비를 위한 다각적 시도 … 감귤 가공기술 교육과정 운영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감귤의 본격 출하와 함께 제주의 지역색이 돋보이는 감귤을 활용한 가공기술 교육과정에 교육생들이 만족도 91%의 높은 호응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지난 11월 이윤선 제주음식연구가(제주일상食탁 대표)를 초빙해 교육생 34명을 대상으로 감귤 활용 가공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감귤 가공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홍보 및 인지도 제고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감귤요리 레시피 제공으로 식재료로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공유해 다양한 소비법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융복합사업장 제품 메뉴는 △GAP 및 무농약 인증 꼬마귤로 만든 ㈜코삿(대표 최동우)의 미니감귤치즈케이크 △동 브랜드의 감귤껍질 분말로 반죽한 감귤쉬폰케이크 △㈜태반의땅제주(대표 김명수)의 한라봉청과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빠네치즈구이 △아꼬왓(대표 김해선)의 감귤 꽃과 껍질 그리고 허브로 블렌딩해 우려낸 차로 만든 냉침귤피차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감귤요리 메뉴는 △물과 설탕을 넣고 졸여 만든 ‘통귤설탕조림’ △체다치즈와 호두를 넣고 감귤껍질로 말아 굳힌 ‘통감귤말이’ △설탕에 졸인 감귤껍질에 다시 한 번 설탕을 묻혀 쫄깃하면서 감귤껍질 향이 일품인 ‘크리스피 귤피’다.


교육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91%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들은 제주의 특색이 녹아있는 감귤제품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으며, 생과로만 즐기던 감귤을 케이크, 차 등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강사로 나선 이윤선 대표는 “감귤에 빠져 다양한 시도를 하며 모은 레시피를 나누게 되어서 기쁘다”며 “제주 일상이 녹아있는 다양한 감귤 제품들이 여러 식탁에 놓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현 농촌지도사는 “도내 농산물 가공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는 116개로 각 사업체의 제품이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는다”며 “제주농부의 정성과 진심으로 만든 제품이 많은 소비자에게 전해져 매출 증대를 통한 경영체 안정과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관내 농산물 가공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장의 제품 발굴 및 유통판로 기반 마련을 위한 품평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과거와 비교해 다양해진 품목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사업 활성화 및 소득 창출 구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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