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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특별자치도, “4·3 보상금 지급,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으로”

오영훈 지사, 7일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통해 4·3 향후 과제 고민하며 모범 사례 정립 강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4․3 국가보상금 지급을 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문제 해결과 동력 확보를 이끌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7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4․3보상금 지급과 수형인 무죄판결이 완료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일정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서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향후 과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3보상금 지급은 4․3의 해결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방법을 제시하고 길을 만들어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기점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우리의 길을 열어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제주에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다른 시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지만 제주도는 행정시가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 주체에서 제외돼 특별자치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을 더 큰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직자를 비롯해 모든 도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각 실국별로 정책과제와 핵심사업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중기재정계획 반영에 노력하고 중앙부처 및 다른 도의 사업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특히 “심포지엄 등 국제행사나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계획을 마련할 때는 행사의 성과와 효과가 제주에 축적되도록 도내 기업과 도민, 단체 등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획과 예산 편성 단계에서 각별하게 신경을 써 달라”고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을 가뭄 대책 △감귤원 방풍수 정비 △규격 외 비상품 감귤 단속 △항공우주산업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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