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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예방수칙 준수·위생관리 당부

제주지역 의사환자분율 2.8명→ 82.6명… 발열, 입안·손발 물집 시 진료 받아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급증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제주지역 3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2년 25주(6.12.~6.18.) 2.8명(외래환자 1,000명당) → 26주(6.19.~6.25.) 4명 → 27주(6.26.~7.2.) 27명 → 28주(7.3.~7.9.) 82.6명으로 급증한 상태다.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대비하면 낮은 수준이나, 지난 2년 치에 비하면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수족구병이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에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고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가급적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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