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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현대제철 김은숙 감독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만들고파”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4.04 08:01:36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인천현대제철은 통합 10연패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은숙 감독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구단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일 인천남동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최유리와 정설빈의 연속골로 수원FC위민에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인천은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김 감독에게 이번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첫 시즌이자, 통합 10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것이 우리 팀의 큰 장점이지만 그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는 것은 감독의 역할이다. 팀의 중심을 잡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은 큰 복이고 행운이다. 하지만 동계 훈련을 하며 우리 선수들에게 투지와 독한 모습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압박 위주의 전술을 구상했고 적극적이고 강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예를 들면 위기 상황에서 파울로 끊어내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 역시 계획하고 유도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상대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때마다 압박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빼앗고자 했다. 주장 김혜리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수비에 성공했고, 좋은 공격 기회 두 번을 살리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모두 역임한 원클럽플레이어다.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물론 통합 10연패가 중요하다. 그러나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싶다”면서 “한국 여자축구에서 우리를 모르는 팀은 없다.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개막전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김 감독은 “팬 여러분들이 그리웠다. 관중 없는 곳에서만 경기를 하다가 다시 함성 소리를 들으니 선수들도 신이 나서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는데, 구단에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더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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