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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최종건 제1차관, 싱가포르 방문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3.30 18:31:57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제2차관 면담 결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3.30.(수) 오전 '심 앤(Sim Ann)' 싱가포르 외교부 선임국무장관 및 '스탠리 로 (Stanley Loh)'제2차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및 지역·국제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 차관과 싱측은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작년 우리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의 싱가포르 방문 등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교류 뿐 아니라,‘예방접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합의 등을 통해 양국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음을 평가하였다. 


최 차관은 싱가포르가 아세안 회원국 중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자 제1의 인프라 건설 협력 파트너로서 그간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 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향후 디지털 등 첨단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최 차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이 싱가포르의 대규모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고 하면서, 향후 예정된 전철·항만 등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특히 최 차관과 싱측은 작년 12월 타결한‘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을 통해 양국간 디지털 상품·서비스 교역과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기대하면서, 금년 중 협정 서명을 위해 양국 국내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가입 협상 타결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양측은 다자주의를 지향하는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성공적 이행과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가입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양측은 한반도 문제, 미얀마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주요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동북아 및 동남아의 핵심 중견 국가로서 이들 지역· 국제 현안과 관련하여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측은 2021.2.1. 미얀마 국가비상사태에 따른 민주주의 전복 및 인도적 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아세안 정상회의 5개 합의사항 진전 등 아세안 중심의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한-싱가포르 양국이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최 차관은 우리 정부가 미얀마에 대해 작년 51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가 동맹·파트너국의 핵심 품목 수급에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끝으로, 최 차관은 우리 정부는 지난 5년간 신남방정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국(미국, 호주, EU 등)의 인도·태평양 전략과의 연계 협력 강화 등 신남방정책의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하고, 앞으로 보건, 연계성, 디지털, 기후변화 등 아세안측의 수요가 높은 상호 관심 분야에서 한-싱가포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대해, 싱측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그간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새 정부에서도 아세안 중시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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