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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무역협회, EU 및 각 회원국, 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완화 조치 추진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2.03.25 07:58:09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EU 및 각 회원국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발칸반도, 북해, 북아프리카 등지와 가스 및 전력망 확장을 통한 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EU는 대체 천연가스 수입원으로 카타르, 미국,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가스 공급을 협의하고, 금주 G7, NATO 정상회의에서 미국에 LNG 수입 관련 보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원유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원유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있다.


또한, 24~25일 개최되는 EU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천연가스, LNG 및 수소 공동구매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하는 주요 EU 회원국이 추진하고 있는 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완화 조치 개요다.


[그리스] 이집트와 해저 전력망 연결 강화를 우선 추진. 발칸반도 국가와 에너지 협력 강화. 불가리아 원전과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해저 가스 저장소 개선 및 알렉산드로폴리스에 두 번째 해상 LNG 터미널 건설 등


[불가리아] 국내 사용 가스의 70~90%, 원유의 60%를 러시아 수입에 의존. 올 해 가즈프롬과 신규 가스공급계약 체결 거부. 그리스를 통한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입 및 이를 위한 연내 가스관 부설 개시. 불가리아가 지분을 보유한 그리스 알렉산드로폴리스 LNG 터미널을 통한 가스 수입


[루마니아] 동유럽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낮은 편. 연내 흑해 가스전 채굴 개시(연간 약 10억m3).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와 에너지 협력. 그리스-불가리아 가스관 경유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입 추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가스관 경유 북아프리카(알제리) 가스 수입 확대. 크로아티아 LNG 터미널 → 이탈리아 가스관 경유 가스 수입. 카타르와 에너지 협력 추진


[이탈리아] 알제리, 카타르, 콩고, 앙고라 및 모잠비크와 지속가능한 대체 에너지 공급 협력 추진. 다만, 이러한 협력에도 불구, 45%에 달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의존도 완화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스페인] 전체 가스 수요의 10%를 러시아 수입에 의존, 러시아 에너지 수입중단의 영향은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을 전망. 대부분의 가스는 알제리에서, 석탄은 콜롬비아 및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중. 스페인은 최근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함께 유럽 전력시장 개혁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


[영국] 영국의 對러시아 가스 수입 의존도는 4%로 미미. 영국은 최근 파쇄 방식의 쉐일 가스 채굴을 가스 공급망 다변화 정책에서 배제하고, 대신 북해 유전의 원유 및 가스 탐사,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추진


[프랑스] 가스 수요의 20~30% 및 원유의 10~20%를 러시아 수입에 의존. 대체 공급원으로 LNG 수입 역량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


[독일] 원유 대체 공급원 확보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으나, 러시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가스 대체 공급원 확보를 추진. 석탄 발전을 비상시 공급원으로 사용. 미국, 노르웨이, 카타르 및 UAE와 LNG 수입 및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확보에 주력


[네덜란드] 2021년 러시아 에너지 수입 비용으로 총 160억 유로를 지출. 對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완화를 장기적 전략을 추진. LNG 수입 역량 강화. 이미 고갈된 그로닝겐 가스전의 재가동은 현 단계에선 제외.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폴란드] 러시아 원유 수입 중단시에도 그단스크 항구를 통한 대체 원유 수입으로 충분한 공급량 확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원유 수입원은 다소 불분명. 가스의 경우 발틱 가스관 경유 스칸디나비아 가스 수입 확대


[슬로바키아] 對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85%로 매우 높은 편. 크로아티아 LNG 터미널을 통한 미국산 LNG 수입 확대. 비교적 충분한 가스 비축시설을 활용하고, 내년 겨울 대비 충분한 가스 비축량 확보했다.


[체코] 노르웨이와 가스 수입 확대 협의. UAE와 에너지 협력 추진.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석탄의 퇴출 시기 연기. 2036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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