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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암내와 겨드랑이 다한증, 액취증 수술로 치료 가능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으로 ‘암내’라고도 불린다. 흔히 액취증은 겨드랑이 땀 냄새와 겨드랑이다한증 증상도 함께 나타나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겨드랑이 액취증 수술 및 암내 제거를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액취증 증상을 완화하고자 데오드란트, 소독제, 비누 등을 사용해보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쉽게 겨드랑이 땀 냄새가 제거되지 않으며 원인인 아포크린샘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액취증 수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Q. 겨드랑이냄새 원인과 액취증 증상은?

 

▶액취증은 땀샘의 종류 중 하나인 아포크린샘의 작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아포크린샘은 눈꺼풀, 배꼽, 겨드랑이 중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가 만나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액취증으로 인한 겨드랑이냄새제거를 위해서는 암내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제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운동 후 암내가 심해질 수 있고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다한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으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냄새를 나게 합니다.

증상은 더위나 체온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땀이 전신적으로 나는 것보다 국소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냄새와 함께 노랗게 변해 있거나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 액취증일 수 있습니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 이상이 촉촉한 물 귀지로 나타납니다.

어린 나이에 물 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이 더 크며 불쾌한 겨드랑이암내를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 액취증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Q. 겨드랑이 액취증 수술에 대해 알려주세요.

 

▶액취증 치료에는 약물을 비롯해 절개법과 비절개, 땀샘흡입술,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절개식은 수술 비용이 저렴하고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겨드랑이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치료 후 회복이 오래 걸리며 입원 치료가 필요해 현재는 거의 선호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흉터 걱정이 거의 없는 특수하게 고안된 3mm의 가는 기구를 사용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며, 45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이 소요돼 하루 만에 겨드랑이냄새제거가 가능한 최소침습 미세 특허AST 기구를 이용한 암내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ST를 이용한 액취증 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흡입기를 이용해 암내의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며 겨드랑이다한증 술도 동시에 가능합니다. 시술 시 생기는 가는 자국은 겨드랑이 피부 주름에 겹쳐져서 거의 눈에 띄지 않으므로 여성도 흉터 걱정 없이 편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당일 퇴원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특허AST기구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는 겨드랑이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과 1.7%라는 낮은 재발률, 압박 붕대를 할 필요 없이 5~7일 정도 압박복만 착용하면 되며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실비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Q. 액취증 수술 병원 선택 시 주의사항은?

 

▶액취증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겨드랑이냄새제거에 특화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 재발률이 낮은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부 하부진피층의 아포크라인샘, 땀샘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완치율은 높아지지만 피부를 너무 많이 긁어내게 되어 피부괴사나 피하 지방층 소실로 인한 유착 등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너무 적게 긁어내게 되면 부작용은 줄일 수 있지만 암내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사람마다 단위 면적당 정상적인 개수가 다르고 진피층의 두께도 다르기 때문에 완치시킬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개개인에게 맞게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많은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충분한 1:1 상담을 거친 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며 광고성 수술 후기나 저렴한 수술비용보다는 풍부한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 경험을 보유한 병원인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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