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2017.05.27 15:42:46

참가자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연신 감탄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제주유입을 전면 차단한 화창하고 눈부신 주말, 제주종합경기장 특별행사장에서 2017년 제4회 제주전기차에코랠리가 그 막을 올렸다.


▲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전기차 업체 등 홍보부스와 체험부스 등도 함께 마련됐다


제주 종합경기장을 출발,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구엄리돌염전, 돈내코유원지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연비운전과 미션수행 점수 등 에코 드라이빙 기술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총 68개팀이 참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렌트를 시작한 볼트EV가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경기장에 마련된 특설행사장에서 치뤄진 개막식에서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오늘처럼 중국발 미세먼지가 없이 푸르고 청정한 제주의 하늘를 지켜내기 위해 전기차 사용자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하늘이 축복한 날씨 속에 즐거운 에코 드라이빙을 즐기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 개막식에 참가한 신관환 도의회장, 원희룡 지사, 박규호 전기차랠리조직위원장


▲ 미세먼지 없는 제주를 위해 전기차 사용을 당부한 원희룡 지사


▲ 신관홍 도의회장의 축사



▲ 대회 시작에 앞서 제주 전기차 발전에 기여한 제주연구원 손상훈 박사 등 3인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도의회장의 출발신호에 맞춰 종합경기장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서일주도로와 애월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제주의 서부 해안풍경을 즐기며 첫번째 포인트인 구엄리돌염전에 도착, 배터리 사용량 등에 대한 체크를 받았다.



▲ 원희룡 도지사, 신관홍 도의회장의 출발신호에 맞춰 경기장을 떠나는 참가자들


▲ 첫번째 체크포인트인 구엄리돌염전. 눈부신 바다와 하늘이 참가자들을 반긴다




▲ 첫번째 체크포인트를 통과하는 참가자들


이어 다시 서일주도로를 타고 달리던 참가자들은 중산간도로를 따라 돈내코 유원지에 도착, 최종 배터리 사용량 등의 공식 기록을 확인받은 후 주최 측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따뜻한 주말 오후의 햇살을 즐기기도 했다.



▲ 구엄리돌염전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돈내코유원지로 향하는 참가자들



▲ 최종 목적지인 돈내코유원지로 참가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 최종성적을 확인받고 있는 참가자들


▲ 기록경쟁을 끝마친 한 참가자가 오후 미션수행을 위해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이처럼 공식 기록경쟁 구간을 마친 참가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마방목지와 세화 제주해녀박물관으로 나뉘어 미션수행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온 참가자들은 경쟁보다는 눈부시도록 푸른 제주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연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감탄사를 뱉기도 했다.



▲ 미션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봉개동 마방목지 체크포인트. 푸른 하늘과 바다 제주마의 조화가 눈부시다


 가족과 함께 동승, 대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올봄 들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제주마저 습격해 속상했는데, 남풍이 불어 깨끗한 제주의 하늘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며, "중국과의 외교적 협상으로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이어 국내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사용자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미션 수행차량에 동승한 아이들이 제주마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참고로 제주전기차에코랠리는 국내 유일의 순수 전기차 대회로, 연비와 안전운전 습관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성적에 따른 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섭 gian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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