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찬성단체들 "신속한 사업 추진" 촉구

2019.05.01 13:20:34

한국교통장애인협회와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성산읍상가번영회, 제주팔각회, e-열린포럼 등 단체들은 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 및 제주 제2공항의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제주도 관광을 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각종 박물관 등 관광지에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 너무나 많고, 한라산이나 성산일출봉 역시 장애인들에게는 평생 넘볼 수 없는 곳이 됐다"며, "특히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 비행기와 인파로 북적이는 제주공항에서 한 없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락환 회장은 "한라산 등 주요 관광지와 자연명소에 케이블카와 장애인 접근성이 높은 인프라를 구축해줄 것과 제주 제2공항을 신속히 건설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주도에 요청했다.


뒤를 이어 단상에 오른 오병관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장을 비롯 선산읍상가번영회 등 참가자들 역시 "정부에서 절차에 따라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을 제주도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제2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타 지역의 견제 등으로 성산읍 주민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유발언에 이어 참가자들은 자치경찰단의 보호를 받으며 도청 앞에서 신제주로터리를 거쳐 연동주민센터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은 "이번 교통약자 이동지원 및 제2공항 건설 결의대회는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섭 gian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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