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8월 28일 오전 9시경 괌 동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1호 태풍 제비(JEBI)가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1호 태풍 제비는 2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994 헥토파스칼(hPa)의 약 소형급 세력으로 괌 동북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0km 속도로 서진 하고 있다.
태풍 제비는 3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의 중 소형급으로 세력을 키운채 괌 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8km의 속도로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제비는 31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 소형급으로 세력을 조금더 키운채 괌 북북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9월 1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의 강 소형급으로 몸집을 더 키운채 괌 북북서쪽 약 7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진로를 우측으로 틀어 서귀포 방향으로 서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제비는 9월 2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의 강중형급으로 세력을 더 키운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 하다 9월 3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1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제비를 의미하며 태풍의 위치와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라 예의 주시 해야 한다.
한편 올해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은 한국을 강타한 19호 태풍 솔릭과 일본을 강타한 20호 태풍 시마론까지 모두 21개로 예년에 비해 8개나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해 1971년 이후 47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생겼다.
올해는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이 바람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흐름과 부딪혀 태풍의 씨앗이 많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가을 9개에서 12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에서 2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