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정혜림(32. 광주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우리 대표팀의 육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하루 전인 25일 열린 예선전에서 13초17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점치게 만들었던 정혜림은 이날 결선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림에 이어 노바 에밀리아노(인도네시아)가 13초33으로 은메달, 루이 라이유(홍콩)가 13초42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정혜림은 에밀리아노에 0.12초 앞선 압도적인 1위였다.
정혜림은 지난해 7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3초16으로 우승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987년생으로 올해 서른 두살인 정혜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100m 허들을 주 종목으로 삼았다.
부산체고 2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이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 100m허들을 대표해왔다.
정혜림은 30대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2016년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13초04를 기록해 자신의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출처-SBS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