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광복절 특선 영화로 채널A에 영화 ‘눈길’이 편성됐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각 채널에서는 광복절 특선 영화를 편성했다.
그 중에서도 영화 ‘눈길’은 최근 JTBC ‘방구석1열’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변영주 감독은 10대 배우인 김향기, 김새롬을 고려해 많은 장면에서 대역을 사용했고 출연을 결정한 두 배우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영화 ‘눈길’에 출연한 김향기는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눈길’은 내 의지로 출연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 소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썼더라. 아프지만 아름답게 표현돼 더 가슴에 깊이 남았다. 다만 내가 고스란히 다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되더라”며 조심스러웠지만 잘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진실을 깨우칠 수 있도록 배우로서 학생으로서 열심히 알려야겠다 싶었다”면서 완성본을 보고 난 후 김새롬과 “아무 말을 못했다. 둘 다 너무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찍으면서도 보고 이후에도 이미 여러번 봤는데도 시사회 당시 목 메이고 답답하더라”며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말이 아닌 영화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위안부 문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