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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6년을 기다린 작품인데…씁쓸한 ‘결과’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14 2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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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영화 ‘인랑’이 관객수 89만 명을 동원하고 안타깝게 극장가를 떠나게 됐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인랑’은 정우성, 강동원, 한효주, 김무열 등 내로라하는 제작진과 김지운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인랑’은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했고, 결국 손익분기점에 한창 못미치는 관객수를 기록하고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인랑’에 출연한 강동원은 6년간 작품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강도원은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원래는 ‘초능력자’ 촬영 다음이 ‘인랑’이었다”며 “그런데 2012년 중순쯤 미뤄질 것 같다고 하셔서 ‘알곘다’하고 다음 작품 들어가고 들어가면서 기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에 김지운 감독님과 ‘더 엑스’란 단편도 찍었죠”라며 “꽤 오래 기다렸죠? 다들 그렇게 물어보시는 데 안 기다릴 이유가 없잖아요. 김지운 감독님인데”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배우라면 감독님에 대한 신뢰는 어떤 선후배님들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선 애니메이션 ‘인랑’을 보고 누가 이걸 실사화하겠다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겠냐”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때문에 “저부터 반신반의했는데. 제작사도 도전이고 감독님도 도전이었지만 사실 저 역시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그리고 남자라면 이런 코스튬에 대한 로망도 사실 좀 있다. 그 비주얼에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솔직히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