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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정유미,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는 ‘공유’?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11 23: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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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영화 ‘부산행’이 11일 MBC 여름특선영화로 방영된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정유미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영화 ‘부산행’은 원인불명의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문의 여인이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탑승하면서 승객들이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부산행’에서 정유미는 만삭의 임산부로 나와 열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서 정유미는 ‘부산행’ 개봉 당시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조금 알고 편안한 배우가 현장에 있다는 게 의지가 됐었다”며 공유와 영화 ‘도가니’에 이어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공유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이런 말 하긴 웃기지만 성장하는 배우의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도가니’ 때도 공유라는 배우가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 당시 마지막 촬영을 하고 오빠가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고기를 구워 먹고 스태프들과 파이팅을 하는데 그게 부럽더라”고 그때를 떠올렸다.

정유미는 “나는 그게 잘 안되는 배우”라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현장을 밝게 해주는 사람도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하지만, 공유가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주연 배우가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아우르는 것, 그게 배우의 덕목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옆에 봤을 때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