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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집단폭행, 피해자 가족의 호소…‘범죄예방 관제센터 왜 몰랐나’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10 14: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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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순천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순천 집단폭행은 지난 5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새벽 2시경 집으로 귀가하던 피해자 A씨를 20대 남성들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했으며, 주위사람들이 말려도 아랑곳않고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순천 집단폭행의 가족은 청와대 청원글을 통해 “동생은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며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의 모습”이라며 동생의 피해 정도를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이 신호위반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A씨가 자신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코뼈가 조각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씨는 당시 폭행 영상이 순천 범죄예방 관제센터 cctv에 찍힌 사실을 알게된 후 당시 사건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관제센터에 일침을 가했다.

B씨는 “관제센터의 해당부서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건내용을 순천경찰서에 전달 후 즉시 출동하게 해야 하나 사고발생 사실조차 모른채 지나갔다”며 “그 시간에 관제센터의 직원들은 뭘하고 있었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112에 신고만 빨리했어도 제동생 저렇게 많이 다치치도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