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등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한 워마드 회원은 수컷 고양이를 싱크대 개수대 위에 올려두고 귀 쪽에 칼을 들이댄 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회원이 연이어 올린 사진에는 고양이 피로 추정되는 빨간 액체의 모습도 찍혀있었다. 이 회원은 자신이 수컷 고양이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양이가 좋은 점은 죽일 때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말)에 비해 돼지가 아니라서 귀엽다"며 "게다가 크기도 작아 처리하기 쉽고 대충 봉지에 싸서 버려도 아무도 신경 안 쓴다는 점이 좋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워마드의 한 회원은 리비아에서 피랍된 한국인 남성에 대한 보도를 올리며 "60대면 어차피 낼 모레 죽을 XX 아니냐"며 "이거 이 XX 구해주기만 해봐라"는 글을 적었다. 또 다른 회원은 "한남(한국 남자)들 조심해라. 한국 남자들 외국 나가면 납치되고 살해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현지 언론이 공개한 피랍자 동영상에 대해 '노모(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동영상'으로 칭하며 "한국 남자 납치된 영상 한 번씩 구경하고 가라"고 했다.
한편 앞서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워마드 회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회원은 최근 불거진 성체 훼손, 태아 훼손 등과 같은 논란에 대해 "워마드에 대해서 보도하는 게 너무나 편파적인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워마드는 관심받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 자극적인 언어를 쓰지 않고 좋은 언어를 쓸 때는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 일베가 그런 짓을 할 때는 그렇게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서 워마드에서 했을 때는 훨씬 더 강경하게 비판을 한다"며 "워마드 입장에서는 일베랑 같은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소수자라고 해서 다 착한 것도 아니다. 남자 아동 같은 경우에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아를 성추행하기도 한다. 우리도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받았으니까 아동이든 성소수자든 너네도 한 번 당해봐라. 여자들이 살기 좋은 X토피아를 만드는 것을 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포 뿐만 아니라, 성체 훼손 추정 사진, 남자 아이 살해 예고 글 등 충격적인 게시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