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PD수첩' 김기덕 조재현, 진실을 숨기는 사람은 누구? '감춰진 뒷모습 공개되나…'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07 23:20:57

기사프린트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보도하는 'PD수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되는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추가 보도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지난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 후속편으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추가 제보를 담을 예정이며 'PD수첩'측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여자 스태프를 앉혀두고 '나랑 자자'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또 신인 여배우에게 연기를 지도한다면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이날 방송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3월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집중보도했다. 당시 언론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측에 "영화 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다.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방적으로 키스를 한 적은 있다. 이 점은 반성한다. 그러나 동의없이 그 이상 행위를 한 적은 없다.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육체적인 교감을 나눈 적이 있다. 이것 또한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PD수첩' 제작진의 전화를 받은 조재현은 "내가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때 판단을 해도 될까.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들은 한 80%가 잘못된 얘기더라. 어떤 것은 축소된 것도 있다. 그건 피해자가 축소하고 싶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 조재현은 'PD수첩'을 만나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조사가 들어가면 그때 내가 말씀을 드릴 부분인 것 같다.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내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들려오고 기사에 나온 것들이 너무나 사실과 다른 것들, 왜곡돼서 들려오는 것들이 많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