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가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6일 식약처 홈페이지에는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가 공개됐으며 식약처는 발암 가능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간 고혈압약 59개 제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판매 중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확한 발암가능성을 계산하려면 환자 수와 성별, 체중, 복용 기간, 연령대 등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이런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 단순 추정만 했다"라며 "정상적인 분석 방법으로 발암가능성을 계산하더라도 단순 추정치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약 18만명으로 재처방을 받기 전까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이들은 진료를 받았던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처방 또는 조제를 다시 받아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앞서 고혈압약 발암물질 논란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 "이번에 문제된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에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 중인 국민이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상담·재처방 등을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