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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하는 세력 존재? 범죄 의혹 진모 밝혀야… '이재명 김사랑 논란은 계속'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06 23: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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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김사랑 정신병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재명 지사 측은 5일 SNS 계정을 통해 김사랑 정신병원 강제 입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지사 측은 "김사랑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다가 A씨에게 고발되어 2018년 4월12일 대법원 2부(사건번호 2017도20076)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확정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사랑은 유죄 판결을 받고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지속해서 유포하다가 성남시와 이재명 시장에게도 명예훼손 협의로 2017년 8월 고발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 측은 "김사랑은 자신의 SNS에 수차례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이에 OO경찰서는 김사랑 신병확보 후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되었습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하는 세력이 있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오니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난 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6회에서 "보수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패"라며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워버리면 분열시키기는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는 상당 수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해) 존재하는 부정적인 인식은 예전부터 있었다. (절대 악은) 이 부정적 인식을 모두 모아서 '절대화'하는 거다"라며 "이건 디바이드 앤 룰(Divide and Rule, 분할 통치)의 기초 중의 기초로, 이렇게 되면 정치인도 지지자도, 이 지사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게 된다. 이미 절대 악으로 작업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게 원래 비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도 있고, 이 지사의 낙마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도 있다. 또 여기에 포스트 문재인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싶은 또 다른 욕구도 있다"면서 "이쪽저쪽 욕구와 기획이 딱 붙어지면 이러한 작업이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몇 개월간 올라온 게시판 글을 통해 볼 때 대선을 능가하는 규모였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고, 이 작업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도 작용 중이고 이 지사가 가진 한계와는 별도로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사랑 강제 입원 논란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 증언자를 정신병자로 만들기! 이재명 지사가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쓰는 상습적인 전략 같다"며 "이 지사는 자기 형 이재선씨 뿐 아니라 김사랑씨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며 "여배우 김부선씨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 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지사 스토리 보면 미국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떠오른다"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윤리적인 범죄적 수단이라도 다 동원하는 정치인 말이다. 검찰은 이지사 관련 범죄 의혹 진모를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민 김사랑(본명 김은진) 씨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사이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파면을 외치는 청원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