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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위, 홍대 몰카 사건이 ‘편파수사’?…‘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04 1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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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광화문 시위가 4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대 몰카 사건이 편파수사라는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5만여 명에 달하는 생물학적 여성들이 모여 붉은 옷을 입고 홍대 불법촬영 편파수사라는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서울 홍익대학교 미대 수업 중 벌어진 남성 몰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것.

당시 미대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워마드에 올린 가해자는 특정 공간과 한정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성별에 따라 속도를 늦추거나 빨리하거나 공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특히 여성과 관련된 수사나 성범죄는 경찰이 각별하게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범행 장소가 미대 교실이고 참여했던 사람으로 특정됐다”며 “용의자들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는 과정에서 가해자가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에는 불법촬영과 관련한 규탄시위가 진행되고 있어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