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거론된 인물들의 처벌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고위층 인사들과 관련된 접대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곯아 터진 사회를 고발했다.
장자연의 안타까운 희생에도 불구하고 당시 리스트에 언급됐던 사람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후 MBC ‘PD수첩’은 장자연 사건의 의문점을 파헤치며, 주요 인물들의 실명과 현재 근황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JTBC는 지난 1월 장자연의 전 매니저가 “2008년 10월 장자연이 어머니 기일에도 술접대에 불려 나가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서러운 마음에 차 안에서 울었다”는 진술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국민들은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에 목소리를 높이며, 주요 인물들의 무혐의 처분에 거센 반발을 보냈다.
이후 장자연의 지인 A씨가 JTBC ‘뉴스룸’에서 “장자연이 각종 술접대로 힘들어했다”며 “소속사 대표의 술접대 강요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장자연이 퀵으로 우울증 약을 받을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극심했다”며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