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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여성, ‘실족사일 경우 시신 떠오르는데’…종이컵 1개와 다 먹은 소주병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8.01 0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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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제주도 실종 여성 사건을 해결할 단서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제주도 세화황 인근 방파제에서 실종된 여성 A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당시 홀로 편의점에 들려 김밥, 소주, 커피, 종이컵 한 줄을 산 A씨는 그 뒤로 어린 남매와 남편이 있는 카라반으로 돌아오지 않고 모습을 감춰버렸다.

일각에서는 A씨의 사건을 두고 실족사, 납치, 난민 범죄 등 다양한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에 진술에 따르면 청소 당시 종이컵 1개가 사라졌고, 소주병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이로 인해 A씨가 홀로 술을 먹고 밤바다를 거닐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실족사보다 다른 범죄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족사일 경우 시신이 떠올라야 하는데 인근에서 시신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만약 물에 빠져 숨졌을 경우 며칠이 지나도 시신이 떠오르지 않는점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여론이 있다”며 “최종 행적과 가까운 곳부터 차례로 수색하면서 범위를 넓혀가고 있고 범위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