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메르스 의심 환자 부산지역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입국한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으며 이에 부산시는 이 여성의 확진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휴가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으며, 지난해 감염병 증상을 동반한 입국자는 25만여 명으로 전년도 대비 2.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인도에 다녀온 입국자 가운데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고,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이라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라는 의미를 담은 '찾GO막GO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편 메르스는 지난 2015년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상자를 낸 호흡기 감염병으로 당시 전국을 메르스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