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신일그룹이 신일해양기술주식으로 사명을 변경한 가운데 돈스코이호 금괴에 대한 입장이 논란으로 급부상했다.
26일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공기관에서 사용한 ‘보물선’이라는 단어와 일부 언론보도 및 추측성 자료 등을 별도 검증 없이 인용했다”며 “200톤의 금괴가 있다고 해도 현재의 금시세를 감안하면
돈스코이호의 가치를 약 10조 원이지 않을까”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현재 가치 150조 원 주장과 달라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돈스코이호 내에서 금괴를 확인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해 의심의 눈초리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 대표는 신일골드코인를 발행한 싱가포르 ‘신일그룹’과 무관하다며, 사명을 신일해양기술주식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허청에 출원된 ‘신일골드코인’, ‘돈스코이호’ 상표 자체를 신일그룹 전 대표이사 류상미 씨가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두 회사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