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SK건설이 참여한 라오스 댐이 붕괴돼 주변 마을이 피해를 입었다.

23일 밤 8시쯤(현지 시각)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중 하나가 무너져 6개 마을을 덮쳤으며, 이로 인해 주민 수백 명이 실종되고 1300여 가구가 떠내려갔으며 6600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SK건설 측이 건설에 참여한 이 댐은 2013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SK건설 측은 "해당 지역에 기록적인 대규모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보조댐 중 한 곳의 상부가 깨져 물이 방류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에서 "향후 예상치 못한 위험을 대비해 계획보다 4개월 앞서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