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소속팀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한국시각) 발렌시아와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시작 후 22분 만에 이강인이 출전해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10세의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단 7년 만에 연령별 유소년 팀을 거쳐 1군 경기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강인은 앞서 대한축구협회 기술리포트'온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강인은 "처음에는 그곳 아이들이 저를 견제하느라 패스도 잘 안 해줘서 힘들었다"면서 "조금씩 의사소통이 되고 친해지면서 나아졌지만 지금도 모두가 저에게 마음을 연 건 아니다. 자기가 돋보이려고 패스를 하는 친구가 여전히 있지만 그건 경쟁이 심해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이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차별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강인은 "인종차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 나라에 비해 덜한 것 같다"면서 "가끔 리그 경기를 하면 상대팀 부모들이 비하하고 욕하는 경우가 있지만 별로 신경 안 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