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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4주기 맞이한 유채영, 마지막 길 외롭지 않아… '그녀를 위해 눈물 흘린 사람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7.25 0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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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故 유채영의 사망 4주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故 유채영 사망 4주기를 맞이해 남편 김주환 씨가 편지글을 공개했다. 남편 김주환 씨는 편지를 통해 "눈물이 너무 많이 나",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 등의 발언으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故 유채영 사망 4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故 유채영의 가족, 지인들이 故 유채영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故 유채영 사망 3주기 당시 故 유채영의 어머니는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김경아입니다'에 출연해 "이 현실이 받아드리기 너무 힘들어 꿈이라 생각하고 싶다"며 "아빠 없이 너와 함께 했는데 나 혼자 남았구나. 너와 함께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故 유채영과 절친으로 알려진 김현주는 한 인터뷰에서 故 유채영을 떠올리며 "나의 상처를 치유하게 해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주는 당시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며 "원래 유채영씨랑 제일 친했었다"며 "채영 언니와는 그런 얘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허심탄회하게 나누곤 했다. 그게 친구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채영 언니는 나를 무한 애정의 시선으로 봐줬다. 늘 긍정적으로 봐주고 날 항상 지지해줬다. 어두운 터널(슬럼프)에서 나올 수 있게 해준데는 채영 언니의 힘이 크다. 늘 끊임없이 '네가 제일 예쁘고 네가 제일 좋다'고 얘기해줘서, 그런 착각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치유하게 됐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故 유채영의 사망 당시 김창렬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오프닝에서 친구와 관련된 주제를 언급하던 중 눈물을 흘리며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친구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故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1995년에는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동했다.

2008년에는 1살 연하의 사업가인 김주환 씨와 결혼했지만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하다가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