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나혼자산다’ 기안84의 웹툰 작가 진출기에 관심이 모여진다.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는 기안84는 ‘패션왕’으로 큰 성공을 거둔 웹툰 작가다. 현재는 ‘나혼자산다’에서 ‘얼’을 맡고 있지만, 기안84의 ‘패션왕’은 영화로 제작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런 기안84도 한때 웹툰의 꿈을 접고 호주로 떠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기안84는 ‘Oh! 크리에이터’ 인터뷰에서 “웹툰을 그리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행복하다”며 “속물적으로 보여도 솔직히 이 부분이 주는 안정감이 크다. 막상 그림 그릴때는 괴롭다. 소재가 잘 떠오르지 않고 성장하고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 눈치를 안 보는 성격도 못 된다”며 “거지같이하고 동네 편의점을 갈 때, 사람들이 사진 찍자고 하면 신경 쓰이고 피하고 싶다”고 평소 모습을 말했다.
그러면서 “웹툰 작가가 안되면 호주에 있는 치킨 공장을 가려고 했다”며 “친구가 한 달에 300넘게 준다고 하더라. 닭을 손질하는 공장인데 ‘패션왕’ 원고가 네이버에 제출한 다섯 번째 만화였다. ‘패션왕’도 안되면 웹툰을 접고 호주 치킨 공장으로 가려고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