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동성애를 포함한 성소수자의 문제는 항상 논란이 된다. 성윤리와 인권보호라는 측면에서 상충하기 때문이다.
이번 퀴어축제는 성소수자 관련 단체 외에도 각계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평소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단체들이 참가하면서 사회적 소수자가 연대하는 형태다.
성 소수자들은 1년 내내 자신을 숨기며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다. 퀴어축제는 거리낌 없이 세상에 소리칠 수 있는 단 하루라고 말한다.
반대로 종교계에서는 이 축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기독교인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청광장을 1년에 한 번 씩 음란 행위와 성적 타락을 위한 해방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동성애자가 소수이건 다수이건 전통적인 가정 질서와 미풍양속, 윤리와 도덕을 해치기 때문에 망국행위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