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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유병언, 추정 신장-좌측 대퇴골 길이-왼쪽 둘째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등 분석 결과…그의 시신 맞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7.15 0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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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14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유병언은 2014년 6월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으나 계속해서 시신의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국과수가 정밀 감식한 결과 유병언 회장의 시신이 맞다고 결론 내렸으나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는 못했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병언 회장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국과수 원장은 목 등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인 분석에서 뱀 등 맥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서 원장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에서 DNA를 분석한 결과 소주병과 스쿠알렌병에서 유병언 회장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병언 회장 주변에서 발견된 술병들에서는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병언 회장이 맞다고 확인했다.

또 유병언 회장이 불과 17∼18일 만에 반 백골화 상태가 될 수 있느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외국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