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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거꾸로 가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의 시계…더욱 변화해야 하기에 멈출 수 없다”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7.14 1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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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열렸다.

 

퀴어축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해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의 형식을 띤 공개문화행사로 성소수자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탄생됐다.

 

200050여 명의 참여로부터 시작했던 퀴어축제는 20175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그 규모가 매해 커지고 있다.

 

특히 2018년 올해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높이 3.5m에 달하는 대형 '레인보우 드레스' 전시와 50m 길이의 대형 무지개 깃발을 광장에 펼치는 이벤트, 최초의 바이크 팀 '레인보우 라이더스'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측은 성소수자 인권의 시계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 올해에도 지방선거 과정에서 혐오세력의 눈치를 보는 유력 후보들의 혐오발언을 접해야 했고, 평등한 권리의 보장에 사회적합의가 필요하다는 말만 반복중인 정부의 모습도 보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사회는 분명히 변화하고 있고, 더욱 변화해야 하기에 우리는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