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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술 취한 상태에서 일 벌어졌다…설마하는 마음에 초대에 응했는데”

전희연 기자 기자  2018.07.10 2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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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통복지신문=제주교통복지신문편집부] 10일 한국기원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을 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기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김성룡 9단이 한국기원 소속 외국인 여자 프로 바둑기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폭로돼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 피해 여성에 따르면 사건은 9년 전에 일어났다.

이 여성은 “그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그 일이 있기 2주 전 외국인 친구 12명이 초대를 받아 같이 어울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같이 오기로 한 친구가 사정상 오지 못하게 됐고 결국 그날 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그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은 톡톡 튀는 성격과 외모 때문에 한국 바둑계의 X세대 기사로 유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